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르면 다음주 화요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윤 어게인’ 움직임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접견 신청은 전당대회 전 개인 자격으로 했다”며 “다음주 월요일 접견 승인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승인되면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만나러 갈 것 같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아직 당 지도부에는 접견 간다고 말하지 않았다. 가기 전에 말할 예정”이라며 “일반 접견은 수감자와 통상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는 형식이라 부적절해, 장소 변경 신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표 취임 직후 윤 전 대통령 접견 뜻을 밝힌 바 있는 장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인선도 해야 하고 당을 빠르게 정비해야 할 시간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면회와 접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윤 전 대통령 접견 강행 뜻을 밝혔으나, 이날 접견 시점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가 언급한 ‘적절한 시점’을 두고 “지금 시점을 특정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5~6일 뒤 김 최고위원의 접견이 실제 이뤄진다면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되자마자 ‘윤 어게인’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절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윤어게인을 주장하면서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과연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당대표로서 당연히 고민하셔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전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법 판단을 받고 있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면회는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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