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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도 中전승절 참석…“김정은과 대화 가능할지 의문”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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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하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동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초청받았다. 다만 박 의원은 김 위원장과의 조우나 대화 등에 대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늦게 우 의장께서 (전승절 행사) 동행을 권하셔 수행키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제 경험 등에 비춰볼 때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김여정·현송월 노동당 부부장 등이 수행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우리 정부나 어떤 라인에서도 베이징에서 만난다는 사전 약속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중국을 방문한다. 박 의원은 “우 의장 내외는 국가원수들과 함께 행사 본무대인 천안문 망루에 오르고 저는 그 밑에 사열대에 착석한다”고 했다. 이어 “우 의장 내외가 김 위원장 내외를 만날 수 있을지 추측도 하지만 김 위원장 동선은 예측 불허이니 조우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우 의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김 위원장과 마주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김 위원장 내외나 김여정·현송월 부부장 등을 만나면 모두 수차 만난 사이이기에 대화가 가능할까? 그것도 의문”이라며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남북관계도 파탄났다”고 적었다.

이번 전승절에서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만날 경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 최고위급 인사가 만나는 첫 번째 자리가 된다. 앞서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에 특사 자격으로 북한과 접촉해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박 의원은 “DJ 특사 등 수차례 평양을 방문했기에, 혹시라도 하고 전화하시지만 이것이 제 대답의 전부”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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