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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없는' LG트윈스···KBO 10구단 시대 최초로 ‘전 구단 상대 전적 우위’ 도전

서울경제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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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KBO리그 '9개 구단 상대 전적 우세'라는 진기록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8승 6패로 앞서며 ‘9개 구단 상대 전적 우위’라는 대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은 각 팀이 9개 구단과 16차례 맞붙어 144경기를 치른다. LG는 28일 현재 75승 44패 3무(승률 0.630)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2위 한화 이글스(70승 48패 3무·승률 0.590)와의 격차는 4.5경기다.

올 시즌 LG는 사실상 ‘전천후 강팀’이다. 한화(7승 5패 1무), 롯데 자이언츠(8승 4패 2무), SSG 랜더스(10승 5패), kt wiz(7승 4패), 삼성 라이온즈(9승 6패), NC(8승 6패), KIA 타이거즈(10승 4패), 두산 베어스(8승 6패), 키움 히어로즈(8승 4패) 모두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롯데, SSG, 삼성, KIA와의 상대 전적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시즌 우세'를 확정 지었다. 앞으로 한화와의 3경기에서 1승, kt전 5경기 중 2승, NC·두산전 2경기 중 1승, 키움전 4경기 중 1승만 보태면 LG는 15년 만에 단일 시즌 ‘전 구단 상대 전적 우위’라는 대기록이 완성된다.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전 구단 상대 전적 우세 사례는 드물다. 8개 구단 체제였던 2010년 SK 와이번스(현 SSG)가 삼성(10승 9패), 두산(11승 8패), 롯데(12승 7패), KIA(14승 5패), LG(14승 4패 1무), 넥센 히어로즈(12승 7패), 한화(11승 7패 1무)를 상대로 모두 앞선 바 있다. 그러나 10구단 체제 이후 이 기록에 도전하는 팀은 LG가 처음이다.


LG 구단 자체 기록을 들춰봐도 의미는 크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13승 5패), 해태 타이거즈(11승 7패), 한화(12승 6패), 삼성(11승 7패), 롯데(10승 8패), OB 베어스(11승 7패), 쌍방울 레이더스(13승 5패)를 상대로 모두 우위를 점한 뒤 무려 31년 만에 다시 한번 전 구단 우위를 노리고 있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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