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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미술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 11월 서울 상륙한다

매일경제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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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서양미술 600년 한 눈에
해외 반출 없던 상설 컬렉션, 한국서 최초 공개


수잔 발라동, 창문 앞의 젊은 여인, 캔버스에 유채, 1930년, 92.39 cm x 73.66 cm, 샌디에이고 미술관. [사진출처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수잔 발라동, 창문 앞의 젊은 여인, 캔버스에 유채, 1930년, 92.39 cm x 73.66 cm, 샌디에이고 미술관. [사진출처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1925년 개관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함께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을 오는 11월 5일부터 세종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로코코까지 서양미술의 주요 흐름을 대표하는 거장, 베르나르디노 루이니, 파올로 베로네세, 히에로니무스 보스, 자코포 틴토레토, 엘 그레코, 페테르 파울 루벤스,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반 다이크, 프란체스코 과르디, 베르나르도 벨로토, 시몽 부에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한 19세기 이후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프란시스코 고야,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구스타프 쿠르베,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메리 카세트, 툴루즈 로트렉, 피에르 보나르, 수잔 발라동, 마리 로랑생, 라울 뒤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푸른 눈의 소년, 캔버스에 유채, 1916년, 46.36 cm x 38.26 cm, 샌디에이고 미술관 . [사진출처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푸른 눈의 소년, 캔버스에 유채, 1916년, 46.36 cm x 38.26 cm, 샌디에이고 미술관 . [사진출처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샌디에이고 미술관 상설 컬렉션 25점 첫 해외 공개
본 전시에는 서양미술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60인의 작품 65점이 출품되는데, 유화 63점과 조각 2점으로 구성된다. 작품 가액은 총 2조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전시다.

특히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개관 100년 동안 단 한 번도 해외로 반출하지 않았던 주요 상설 컬렉션 25점이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최고 경영자이자 총괄 디렉터인 록사나 벨라스케스(Roxana Velasquez)는 “개관 100년 이래 상설 컬렉션이 이처럼 대거 외부에 공개된 사례는 한국이 최초”라며 “이번 전시는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사실상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서양미술 거장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대 미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엘 그레코, 목자들의 경배, 동판에 유채, 1576-1577년경, 24.13 cm x 19.69 cm, 샌디에이고 미술관. [사진출처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엘 그레코, 목자들의 경배, 동판에 유채, 1576-1577년경, 24.13 cm x 19.69 cm, 샌디에이고 미술관. [사진출처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르네상스부터 모더니즘까지…600년 서양미술 흐름 한눈에
이번 전시는 특정 시기나 사조에 국한되지 않고,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모더니즘에 이르는 600년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획은 샌디에이고 미술관 아니타 펠드만(Anita Feldman) 부관장이 맡았으며, 17~18세기 스페인 미술 연구로 학위를 받은 마이클 브라운(Michele Brown) 박사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서울 전시에는 앞서 일본 도쿄 국립서양미술관과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미술관 100주년 기념 순회전과 달리 인상주의 이후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됐다. 두 기관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작품 28점이 서울 전시에 출품되어, 한국 미술 애호가들에게 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이번 전시는 특정 사조나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서양미술사의 거장들을 총망라했다”며 “작품성과 희소성 면에서 독보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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