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린 식구만 여섯" 우린 무주택자...무적통장 '잠실르엘' 등장?

올해 상반기 80점대 무적통장
지방 2곳, 서울 외곽 1곳서 등장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로또 단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청약이 막이 오르면서 80점대 고가점 통장이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0점대는 최소 7인가구 이상이어야 가능한 점수로 '무적통장'으로 볼린다. 올해에도 단 3차례 등장했을 정도다.

29일 파이낸셜뉴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80점대 통장은 전국 3개 단지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 2곳, 서울 1곳 등이다.

자료 : 청약홈

우선 올 1월에 전북에서 선보인 '더샵 라비온드'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등장했다. 전용 84㎡D 타입으로 최저 58점, 최고 84점을 기록했다. 365가구 공급에 해당 지역에서만 5719명이 신청했다.

미분양 무덤인 대구에서도 80점대 통장이 나왔다. 주인공은 지난 6월 선보인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2차 아이파크'이다. 전용 84㎡A 타입으로 최저 69점, 최고 83점을 기록했다. 해당지역에서만 14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외곽 단지에서 고가점 통장이 등장했다. 지난 6월 공급된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이다. 전용 84㎡B 타입이 최고 82점을 기록했다.

13억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잠실 르엘'에서 80점대 통장이 등장할지 관심이다. 이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는 8월까지 9개 단지가 청약접수를 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주요 단지를 보면 성동구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는 최고 가점이 76점이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은 79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잠실 르엘의 경우 70졈대 중반은 돼야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일반분양 110가구(특별공급 106가구 제외) 가운데 가점제는 58가구, 추첨제는 52가구이다. 단 대출규제로 잔금 대출은 6억원 이내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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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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