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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이감된 ‘소망교도소’ 어떤 곳?… “바베큐 파티도 열려”

조선비즈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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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최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로 이감된 사실이 알려졌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로, 일반 교정시설과는 다른 운영 방식과 생활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2010년 문을 연 소망교도소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가 운영하는 교정시설로, 아시아 최초의 민영교도소다.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교정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되며, 현재 수용 정원은 400명이다. 일반 교도소와 달리 수용자를 이름으로 부르고, 교정 프로그램으로 성격유형검사(MBTI), 인문학·예술 교육, 영성 훈련 등을 제공한다. 수용자와 직원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국영 교도소에서는 보기 힘든 행사도 진행된다.

환경 또한 상대적으로 쾌적하다. 2022년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일반 교도소의 수용률은 105.8%였으나 소망교도소는 98%였고, 1인당 수용 면적도 일반 2.58㎡보다 넓은 3.98㎡였다.

다만 조직폭력·마약 사범은 수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형기 7년 이하·잔여형기 1년 이상인 2범 이하 남성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입소가 가능하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직후 매니저와 옷을 바꿔 입고 도피하는 등 정황이 드러났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제외됐지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가 인정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항소 과정에서 반성문 약 130장을 제출했으나 2심에서도 형량은 유지됐다. 대법원 상고 후 이를 취하하면서 형은 최종 확정됐다. 김호중은 소망교도소에서 남은 형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효정 기자(saudad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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