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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장동혁 사이코패스"…국힘 "野 무시하고 깔보는 행태"

중앙일보 조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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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 사진은 지난 7월 3일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한민수(오른쪽)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는 장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 사진은 지난 7월 3일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한민수(오른쪽)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는 장면. 뉴시스



국민의힘은 29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라고 발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에 대해 “막말을 내뱉었다”며 반발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한 비서실장이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당 당 대표를 가리켜 ‘사이코패스’라는 막말을 내뱉었다”며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어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찐 하남자’라는 비판을 받은 데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정청래 당대표가 손만 내밀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야당 당대표를 두고, 어이없이 SNS로 여론전을 펴길래 무게감있는 여당 당대표의 역할을 주문한 것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진정으로 협치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우리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며 “그런데도 한 비서실장은 여당 당대표에게 사이코패스를 운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고 깔보는 행태는 당대표나 비서실장이나 매한가지”라고 했다.

‘사이코패스’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지난 27일 정청래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서 비롯했다. 정 대표가 장 대표에게 ‘윤석열에 대한 탄핵도 잘못이고, 헌법재판소의 파면도 잘못이고, 비상계엄 내란은 잘된 것이라 주장하는가’ 등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튿날 “정 대표가 페이스북에 저에게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을 써놓았는데 질문을 보고 빵 터졌다”며 “왜곡과 망상으로 점철된 정치공세라 굳이 제가 답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29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한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타인의 고통·감정에 대해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윤석열에 대한 탄핵이 잘못이냐. 그러면 윤석열에 대한 비상계엄 내란이 잘된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등을 물어보는 게 잘못된 것이냐”며 고 “그런 것(정 대표 질문)에 대해 웃음이 빵 터졌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는 말을 드리기 위해서 (사이코패스라고)했다”고 부연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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