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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中전승절서 우원식-김정은 만남? 예단 않고 주시”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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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갈무리

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갈무리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예단하지 않고 관련 사항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남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우원식 의장님이 참석하는데 남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하지 않고 관련 사항을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통일부에서 같이 가는 분이 있나’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그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방중과 관련해 동북아 정세 내지는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라는 질문엔 “언론 뿐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저희도 예의주시하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 베트남과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등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초청 의사를 전했지만 대통령을 대신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됐다.

일각에선 열병식에서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은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하고 김 위원장은 그전에 남북정상회담에서 같이 술 한 잔도 하고 그랬던 사이라 서로 잘 아는 사이다. 모르는 척은 안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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