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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방중' 대내 매체 통해 주민에게도 알려

연합뉴스 하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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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난 시진핑. 2019.6.21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2019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난 시진핑
. 2019.6.21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승전 기념행사 참석 일정을 발표한 후 하루 만에 주민들에게도 알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면 제호 아래에 상자형 기사로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다음 달 3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세계대전)' 승리 80돌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대외 매체 격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발표하고 이튿날 대내 매체를 통해서도 공개한 것이다.

노동신문과 중앙방송은 조선중앙통신과 마찬가지로 다른 참석 인사 등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을 방문해 양자 회담을 했지만 다자 협의체 행사를 포함해 여러 정상이 참석하는 외교 무대 등장은 이번 중국 전승절이 처음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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