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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세일에 혹했더니…해외직구 국내브랜드 4개 중 3개 '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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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

〈자료=서울시 〉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을 점검한 결과, 4개 중 3개가 위조 상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7개 국내 브랜드 20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15개(75%)가 위조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점검 대상은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정상가 대비 45~97% 저렴하게 판매하는 의류(6개), 수영복(3개), 잡화(3개), 어린이 완구(8개) 등이었습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의류와 수영복의 경우, 4개 브랜드사 9개 제품 전부 위조 상품이었습니다.

라벨·로고가 정품과 달랐는데, 라벨은 중국어로 표기됐고 검사필 표시·제조자명·취급상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습니다. 로고가 아예 없는 위조 상품도 있었습니다.

또한, 민소매를 주문했는데 반소매가 배송되는 등 제품 변형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잡화 또한 2개 브랜드사 3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방의 경우 제품의 크기·로고 위치와 크기·부자재 등이 정품과 달랐습니다. 매트는 해당 브랜드에서 제작하지 않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 완구는 3개 브랜드사 8개 중 3개 제품이 위조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구의 관절이 헐겁고 도색·재질 등 조악해 파손 및 유해 물질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정상가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위조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제품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공식 판매처 이용과 특허청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등록 상표와 로고 디자인을 확인하고, 구매 전에는 제품 설명과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안전성 검사와 위조 상품 유통 실태 점검을 지속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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