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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죽은 자들은 말한다'

뉴시스 조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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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죽은 자들은 말한다' (사진=민음사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죽은 자들은 말한다' (사진=민음사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벨기에 리에주대학교 법의학연구소장이자 법의학자 필리프 복소가 30여 년간 사건 현장에서 죽은 자들의 사인을 밝혀낸 이야기를 담은 책 '죽은 자들은 말한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논픽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사건의 뒷배경과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줌으로써 독자에게는 범죄소설을 읽는 듯한 긴장감과 흡입력을 선사한다.

그는 책 서두에서 "(법의학자는) 살아 있는 사람을 존중하듯 고인을 존중하며, 나 역시 항상 그런 마음으로 고인을 대하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찾는다"며 "내가 유머러스한 어조로 이야기해도 놀라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실제로 부검은 유족의 동의와 판사의 허락이 있을 때만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책에는 저자가 법의학자로 활동하며 경험한 사건들이 적절한 허구와 함께 기록돼 있다. 시신의 부패 정도로 사망 시점을 추적하는 '법의곤충학'을 소개하거나, 자살로 종결될 뻔한 사건을 현장의 단서와 시신에 남은 상처를 통해 살인으로 밝혀낸 일화도 전한다.

수없이 범죄 현장을 마주하면서도 그는 특별한 트라우마 없이 일상을 유지했다고 한다. "나는 가족과 함께 정상적으로 살고 있으며, 매우 알차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두뇌를 서랍장에 비유하며 "법의학 전용 서랍이 따로 있다"고 표현한다. 일상과 직업을 철저히 분리한다는 뜻이다.

책은 그의 개인적 배경과 법의학자로 살아온 궤적도 담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스쳐 지나가는 직업이 아니라, 실제 법의학자가 바라본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독자에게 낯선 영역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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