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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에 밀리는 테슬라···유럽서 판매량 40% 급감

서울경제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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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유럽에서 중국 BYD(비야디)에 밀려 판매량이 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지난달 신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한 달간 테슬라는 신차 88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1만4769대)보다 40.2% 감소한 수준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유럽 지역에서 7개월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중국 BYD는 한 달간 1만3503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4151대) 대비 22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년새 유럽 판매량이 3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이에 테슬라의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4%에서 0.8%로 줄었고 BYD는 0.4%에서 1.2%로 늘어 테슬라를 추월했다.

7월 유럽의 순수(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총 18만6440대로, 작년 동월 대비 33.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서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라인업이 수년째 크게 개편되지 않고 있는 데다 머스크의 정치 성향에 대한 반감이 소비자들 사이에 남아 있는 점 등이 테슬라 판매 부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CNBC 등 미 언론은 평가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이날 1.04% 하락한 345.9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1160억달러로 줄었다.

한편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0.53%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만563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6포인트(0.32%) 상승한 6501.86, 나스닥종합지수는 115.02포인트(0.53%) 뛴 2만1705.16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였다. 브로드컴과 알파벳은 2%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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