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데이트하는 동안 돈을 쓰지 않는 상대와 인연을 이어갈지 고민이라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중반이라고 밝힌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를 통해 "요즘 썸 타는 남자가 있는데 솔직히 이 인연을 계속 이어가야 할지 고민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남자랑 지금까지 총 3번 만났는데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이 없다. 첫 만남 때는 제가 밥을 사고 두 번째는 카페랑 영화까지 전부 제가 계산했다. 세 번째도 제가 다 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 만남 자체가 제가 직장 동료에게 소개팅을 부탁해서 성사된 거라 처음에는 데이트 비용을 제가 조금 더 부담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저도 직장인이고 쿨하게 넘어가자 싶었다. 그런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점점 기분이 묘해지더라"고 했다.
이어 "'이번은 내가 낼게'라는 말 한마디만 있어도 괜찮은데 그런 제스처조차 없으니 제가 돈 내는 게 당연한가 싶다. 솔직히 돈 쓰는 게 아까워서라기보다 상대방도 어느 정도 같이 쓰면서 마음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거다. 그게 최소한의 배려 아닌가"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연애로 발전해도 괜찮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제가 예민한 거냐. 아니면 이 남자가 답이 없는 걸까"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없는 거다", "답이 나와 있는데 뭘 고민하시나", "앞으로 더 만나도 안 바뀔 거다", "돈 때문에 고민이면 안 만나는 게 맞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