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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박재현, "전처는 무속인…8살 딸 선천적 심장 기형"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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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배우 박재현이 연기 활동을 뒤로하고 베트남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재연 프로그램계의 장동건'으로 불리며 '서프라이즈'에 1,000회 출연했던 배우 박재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현은 연기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로 떠난 지 1년이 됐다고. 그는 "연기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했기에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박재현은 "베트남에서 동업자들과 카페를 운영하며 생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을 만나러 한국에 간 박재현은 "집이 경주여서 신당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이 신당에서 지내는 이유는 바로 2년 전 신내림을 받은 아내의 공간이기 때문이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그러면서 가족 이야기를 전한 그는 "딸은 선천적으로 심장 위치가 반대인 희귀 질환을 앓고 있고, 지금 딸이 8살인데 네 번의 큰 수술을 견뎌냈다. 하지만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못난 아빠 만나서 고생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박재현의 아내는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제가 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그때 갑자기 어지럼증이 왔고, 계속 토했다"고 밝혔다. 박재현은 "아이가 학교에서 엄마가 무속인이라고 하면 놀림을 받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이어 16살인 아내와 이혼했다고 밝힌 박재현은 "이혼한지 됐지만 이렇게 만나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며 이혼 사유에 대해선 "딸이 건강도 안 좋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한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아내와 많이 다퉜던 것 같다. 저도 욱하는 성격인데다 아내도 어리다 보니까"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재현은 "딸이 어려운 환경에 자라지 않도록 아내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현은 방송을 통해 연기 생활을 정리하게 된 배경, 베트남에서의 새로운 삶, 그리고 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까지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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