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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한밤중 대규모 공습…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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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지지부진 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 외교적 협상이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수주 만에 벌어진 대규모 공격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한밤중에 드론과 순항·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뤄진 이번 공격으로 고층 아파트를 비롯해 여러 건물이 심하게 파손되고 시내 곳곳에 화재가 발생했다.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청장은 키이우 시내에서 7개 지역 20여 곳에 공격 여파가 있었고 시내 중심가의 쇼핑센터를 비롯해 약 100동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과 영국문화원도 피해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외교적 해결과 종전 대신 살상을 선택했다”며 “평화를 촉구하면서 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전세계 모두의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방산 시설과 군 비행장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까지 포함한 3자 정상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도모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미온적인 태도로 지지부진 해지는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29일 뉴욕에서 미국 측과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측근인 안드리 예르마크 비서실장과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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