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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도 대기록에 이름 올렸다! 정말 대단하다"…美 현지 중계진도 극찬→SF '딱 5명' 보유 역사 합류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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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정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말 대단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사상 5명만 보유한 기록에 이정후 이름 석자가 포함됐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엔 5번째로 단일시즌 30개의 2루타와 10개의 3루타를 친 선수로 올라섰다. 미국 현지 중계진도 이를 확인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팀의 1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치면서 올시즌 475타수 12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과 같은 타율 0.259를 찍었다.

8월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달 23경기에 출전해 88타수 27안타로 월간 타율 0.307을 일궈냈다. 안타를 못 친 날이 단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정후의 이날 유일한 안타는 2루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니크 스미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케이스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론 좌완 커슨 위즌헌트가 나섰다.



우완 콜린 레아를 선발로 올린 컵스는 니코 호너(2루수)~카일 터커(우익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저스틴 터너(1루수)~카슨 켈리(포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덴스비 스완슨(유격수)~맷 쇼(3루수)~윌리 카스트로(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는 4-3으로 앞선 4회말 1사에서 원정팀 선발 레아의 3구째 높은 직구를 걷어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올 시즌 29개의 2루타를 쳤던 이정후는 30개째를 채웠다. 내셔널리그(NL) 최다 2루타 부문에서 선두 맷 올슨(35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5개 뒤진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이정후가 2025시즌 30번째 2루타를 때리는 순간 미국 현지 중계진도 그의 대기록을 확인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타격, 외야 빈 공간으로 타구가 날아간다. 카스트로의 머리 위를 넘겼다"면서 "이래서 내야수 출신(카스트로)이 외야에 설 땐 깊게 수비를 해야한다. 카스트로의 판단 실수이기도 했다. 수비는 타구가 갈 것 같다고 포착한 지점에 직선으로 뛰어갔지만, 공이 더 멀리 뻗으면서 카스트로의 키를 넘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한 시즌 30개 이상의 2루타와 10개 이상의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기록은 윌리 메이스가 1958년에 이룬 후 보비 본스(1970년), 개리 매독스(1973년), 앙헬 파간(2012년)이 세웠고 이정후도 이제 포함됐다. 정말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다만 이정후는 이날 1-3으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서 1루 땅볼, 7-3으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11-3으로 벌린 7회말 1사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멀티 히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역사 외에 한국 야구 역사도 이날 함께 세웠다.

이정후는 한국 선수 두 번째로 한 시즌 2루타 30개 기록을 세웠다. 역대 MLB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 중 한 시즌 3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한 이는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한 명으로 2012년 한국인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43개를 비롯해 총 8개 시즌에서 30개 이상의 2루타를 쳤다.

이제 이정후가 추신수의 뒤를 잇게 됐다.



이정후는 지난 6월 월간 타율이 0.143에 그치는 등 초여름 슬럼프에 빠졌으나 7월 월간타율 0.278로 반등한 뒤 8월에 월간 타율을 3할대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이정후는 8월 이후 때린 27개의 안타 중 11개(2루타 8개, 3루타 2개, 홈런 1개)를 장타로 연결하면서 호타준족의 면모를 되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된 강타자 데버스가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것에 힘입어 9점 차 대승을 거뒀다. 65승68패(승률 0.489)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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