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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법사위 간사에 5선 나경원…6선 추미애 위원장과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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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위원장(왼쪽).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위원장(왼쪽).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원내대표를 지낸 5선 중진 나경원(62)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야당 간사를 맡는다. 일주일 전 법사위원장이 된 6선 추미애(67)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보통 상임위 간사와 상임위원장 자리는 재선, 3선 의원이 맡는다는 점에서 두 의원의 등장은 파격이다. 판사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국회에서 경쟁해온 두 의원이 법사위에서 어떤 대결을 펼지 주목된다.



나 의원의 간사 선임은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결정됐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선수와 관계없이 저희가 전투 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가 틀을 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작을 나 의원이 해줬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 의원과 추 의원은 앞으로 검찰개혁 법안과 특검법 연장 등 각종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법사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가지고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 검찰, 대법원, 사법체계 붕괴 등을 국민 마음을 모아서 막아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나 의원의 법사위 간사 발탁 소식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나 의원과 추 의원은 각각 1992년,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의 길을 걸었다. 나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추 의원은 1996년 15대 국회 때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의원직을 시작했다. 두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예비 후보군으로 꼽힌다. 나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추 의원은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하어영 전광준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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