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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승절 가는 우원식 의장, 북 김정은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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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 대표로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28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북한 최고지도자의 전례 없는 다자외교 무대 데뷔이다.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해 다각도로 준비하며 대응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중국은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이 어려워지자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을 초청한 바 있다.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진다면 이재명 정부 들어 남북 최고위급 인사가 접촉하는 첫 사례가 된다.



그러나 2023년 말 ‘적대적 두 국가론’을 선포한 김 위원장이 우 의장과의 접촉을 피할 가능성도 있다. 2015년 9월3일 열린 70주년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장으로 온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이 우리를 적대적 국가로 규정한 만큼 만남을 패싱하거나, 완전히 다른 나라로서 당당하게 인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이 북한과 협의해 어떤 동선을 만들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은 (이전) 남북 정상회담 때 술 한잔도 했던 사이라 서로 모르는 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이나 스탠딩 형식(의 만남)은 불가능하겠지만 리셉션 같은 데서 수인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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