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다저스 홈구장에 초대받은 손흥민 선수가 휴대폰으로 오타니를 찍고 있습니다. 시구자로 나선 손흥민,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 두 스타의 이런 만남도 처음이었는데요.
들썩였던 현장을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바지에 야구 모자를 쓰고 7번이 새겨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월드컵보다 처음 해보는 시구가 더 떨린다던 손흥민.
마운드 올라와선 공을 정확히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중계 : 퍼펙트 피치 쏘니, 감사합니다!]
공을 받아준 건 LA 다저스에서 7번을 달고 있는 투수 블레이크 스넬.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특급 투수의 칭찬도 끌어냈습니다.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 글러브를 움직이지도 않았어요. 저는 그냥 그대로 있었어요.]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도 손흥민과 첫 만남에 흥분했습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 :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놀랐어요. 손흥민 선수는 야구보다 축구를 더 잘하기 때문에 축구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손흥민은 시구에 이어 직접 경기 시작을 알리기까지 했습니다.
[손흥민/LAFC : 이제 다저스 경기를 시작합니다!]
손흥민이 시구자로 야구장에 데뷔한 날,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나섰습니다.
선발투수로 따로 준비를 하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두 스타의 공개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구를 마친 손흥민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중 오타니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응원 속에 오타니는 5회까지 한 점만 내주며 투수로 2년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조니 소므라도/LA 거주 : (오타니와 손흥민) 두 조합을 오늘 보게 되어 정말 놀라웠어요. 손흥민은 메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죠.]
[에디 리베라/LA 거주 : 아내한테 계속 LAFC 경기 보러 가자고 말하고 있어요. 직관하고 싶어요.]
팬들은 두 스타가 함께 했던 오늘을 특별하게 기억했습니다.
데뷔골에 이어 야구장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진 손흥민.
다가오는 LA 첫 홈경기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김예현 영상편집 박인서]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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