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 다 올라…세종도 반등
거래량 급감에도 호가 안 떨어져
추석 이사 수요·공급 부족 겹치며
오히려 상승폭 확대 의견도 나와
서울 아파트값이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역대 일곱 번째 장기 상승 기록으로,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가 급감했음에도 가격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4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0.01%p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1주차 0.02%로 상승 전환한 이후 3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30주 이상 상승한 것은 총 6차례가 있었고 최장 기록은 2020년 6월 2주차부터 시작된 85주 연속 상승이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다. 송파구(0.20%)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성동구(0.19%)와 광진구(0.18%), 서초구(0.13%), 영등포구(0.11%)가 뒤를 이었다. 다만 송파구는 0.20%로 전주(0.29%)보다 오름폭이 0.09%p 줄며 가장 크게 둔화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어 서초구(0.15%→0.13%), 강남구(0.12%→0.09%), 용산구(0.10%→0.09%) 등 상급지와 강동·양천·금천·중구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거래량 급감에도 호가 안 떨어져
추석 이사 수요·공급 부족 겹치며
오히려 상승폭 확대 의견도 나와
서울 아파트값이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역대 일곱 번째 장기 상승 기록으로,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가 급감했음에도 가격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4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0.01%p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1주차 0.02%로 상승 전환한 이후 3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30주 이상 상승한 것은 총 6차례가 있었고 최장 기록은 2020년 6월 2주차부터 시작된 85주 연속 상승이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다. 송파구(0.20%)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성동구(0.19%)와 광진구(0.18%), 서초구(0.13%), 영등포구(0.11%)가 뒤를 이었다. 다만 송파구는 0.20%로 전주(0.29%)보다 오름폭이 0.09%p 줄며 가장 크게 둔화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어 서초구(0.15%→0.13%), 강남구(0.12%→0.09%), 용산구(0.10%→0.09%) 등 상급지와 강동·양천·금천·중구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광진구(0.09%→0.18%)와 성동구(0.15%→0.19%)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마포구(0.06%→0.08%)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동대문·노원·도봉·강북·관악 등이 상승폭을 키웠고, 중랑·서대문·강서·구로·동작구는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는 0.01%로 상승 전환했고, 인천은 -0.01% 하락해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은 -0.02%로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은 0.02%로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에서 0.03%로, 서울은 0.05%에서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도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30주 연속 상승세가 6·27 대출 규제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시각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거래량은 줄었지만 호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락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추석 전후 이사 수요와 공급 부족이 겹치면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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