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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이창용 총재, 임기 동안 단 한 번의 금리 인하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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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금통위서 25bp 인하 전망”
총재 임기인 내년 4월까지 한 차례 인하 전망
“이 총재, 통화완화 과도한 시그널 우려할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씨티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겠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 임기 동안 단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김진욱 씨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오는 10월 금통위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그러나 내년 4월 총재 임기 동안 이 총재가 과도한 통화 완화 시그널에 대해 계속 우려할 것으로 판단, 임기 동안 단 한 번의 인하를 가정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날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요인으로 통화정책에서의 서울 주택시장 비중을 꼽았다. 그는 “이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 집값을 안정시킬 수 없기 때문에 당국과의 정책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서울 주택시장 랠리가 가속화할 경우 한은의 차기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한은이 금리 정책을 통해 집값을 잡으려고 한다는 오해가 있다”며 “금리로 집값을 잡을 수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여러 가지 (부동산) 공급 정책이라든지 다른 여러 가지 정책이 필요한데, 금리 정책도 정책 공조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은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유동성을 과다하게 공급함으로써 집값 인상 기대에 부추기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아직 가계부채가 안정됐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인구의 50% 이상 수도권에 살고 있어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월세 가격 등의 변화는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설명한 바 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일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시그널도 있다고 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의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완화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지난달 금통위 대비 포워드 가이던스 기준금리 인하 의견의 금통위원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점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오는 10월과 내년 5월, 10월에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해 최종 금리는 1.75%가 될 것”이라며 “느린 속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창용 총재는 내년 4월까지의 임기 동안 과도한 통화 완화 시행에 대한 우려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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