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야외기동훈련 절반 연기됐으나, F-35 전투기 10여대 전개 등 연습 질적 향상
육군특수전사령부는 2025년 UFS/TIGER의 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한미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연합 특수작전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40여 명과 미측 F-16전투기 및 UH-60헬기 등이 투입되었다. 사진은 헬기에서 이탈한 특전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접안지역으로 접근하는 모습. / 사진=육군 |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적인 한미 연합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됐다. 올해 연습 기간 예정됐던 야외기동훈련(FTX) 40여건 가운데 20여건이 연기됐으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10여대가 전개되는 등 연습의 질적 향상이 이뤄졌다.
28일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UFS 연습을 통해 육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 등 전 영역에서 합동작전 능력을 점검했다.
한국군이 약 1만8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한미군도 이번 훈련에 대거 참여했다. 주한 미국 제8군은 지상 구성군으로서 한반도 전역에서 광범위한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한국 육군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한미 육군은 △도하 훈련 △한국군 군수 부대와의 지속지원훈련 △항공 자산 운용 △카투사 동원훈련 △해상 대(對)특수 작전부대훈련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기동훈련 등을 주도했다.
한미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인 19일 경기 동두천시 소재 주한 미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사진=뉴시스 |
주한 미국 제7공군과 한국 공군은 한반도 전역에서 전투기 등을 수천회 출격해 제공권 확보, 차단 작전 등 주요 임무를 점검했다. 또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10여대가 전개되면서 한미 양국 공군의 항공전력이 통합 운용됐다.
주한 미 우주군은 공군 우주작전단과 협력해 우주 영역 인식과 탐지, 경보 능력을 향상했다.
주한 미 해군은 제7함대와 한국 해군작전사령부와 협력해 연합 해양작전을 강화했다.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군과 주한 미 해병대, 한국 해병대는 상륙작전 준비 태세와 연합기동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주한 미국특수전사령부와 대한민국 특수전작전부대는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임무와 직접 타격작전, 특수정찰 임무 등을 숙달했다.
연합사는 "이번 연습으로 한미동맹의 굳건한 방어 태세를 재확인했고 연합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했다"며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필요시 양국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연습으로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했다"며 "정부 부처의 전시대비연습(을지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한미 연합군이 각종 훈련을 열흘 간 실시한 가운데 이 기간 북한은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의 전투 능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자행했다. 또 북한군 30여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군이 경고사격하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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