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하던 당시 이브 비수마(왼)-손흥민 |
(MHN 권수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이브 비수마가 튀르키예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경기에 한번도 나서지 않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임대를 위해 갈라타사라이와 협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96년생 비수마는 직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소속으로 4년 간 활약하다 지난 2022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영입 초반에는 반짝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기복이 도드라졌다. 24-25시즌에는 다시 차츰 기량을 끌어올렸고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컵을 합작했다.
비수마는 전(前) 주장 손흥민이 미국 LA FC로 이적할 당시, 토트넘 방한 투어에서 눈물을 흘려 시선을 끈 바 있다. 또 손흥민 이적 직후에 혼자 LA FC 구단 SNS를 팔로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워크에식이 좋지 않아 이 부분에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도 비수마는 '웃음가스'로 알려진 이산화질소 가스를 흡입한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렸다가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산화질소 가스는 영국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며 최장 2년의 징역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잦은 지각도 논란거리가 됐다. 전임자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간혹 지적당했으며, 올해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지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직전 2024-25시즌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통산 44경기에 나서 2득점을 기록했다.
또 주앙 팔리냐가 최근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임대되어 입지가 밀릴 가능성도 높다. 팔리냐는 앞서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쳐 눈도장을 찍었다.
이브 비수마 |
토트넘 매체 '스퍼스웹'은 비수마의 이적을 두고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 초입부터 비수마를 데려갈 팀을 찾았으며, 적합한 팀을 마침내 찾은 듯 하다. 지난 하룻동안 여러 매체에서 비수마가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은 현재 마지막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비수마는 완전 이적 조건으로 갈라타사라이에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비수마를 영입할 당시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70억원)의 이적료로 데려왔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에 보내면서는 다소 손해를 감수할 의향도 있음이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비수마에 대해 약간의 손실을 감수할 의향이 있으며, 선수 가치를 약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75억원)로 매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비수마SNS,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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