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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가 어떻게 되세요?…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 가보니 [르포]

헤럴드경제 전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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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 29일부터 3일간 오프라인 팝업
36개 뷰티 브랜드 참여…체험형 콘텐츠 강화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무신사 뷰티 페스타 현장. 전새날 기자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무신사 뷰티 페스타 현장. 전새날 기자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퍼스널 컬러가 어떻게 되세요? 추천 컬러(색상) 발라보시고 샘플도 받아가세요.”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뷰티 브랜드 ‘투에이앤’ 부스에 들어서자 직원이 4가지 피부 톤에 맞춰 제작된 테스트 용지를 내밀었다. 제품을 직접 종이에 발라보며 본연의 색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된 종이였다. 테스트지에는 아이 팔레트, 치크, 틴트, 파운데이션 등 제품명과 색상번호가 적혀있었다.

다른 브랜드 부스에서도 체험형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각 부스마다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쪽 어깨에 핑크빛 ‘무신사 뷰티 페스타’ 가방을 멘 방문자들은 피부 진단부터 나만의 향기 찾기, 모공 청소 게임 등 게임을 통해 제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미션을 모두 완수하면 입장 시 받은 책자에 스탬프도 찍을 수 있다. ‘마이 넥스트 뷰티 스탬프’는 신예 라이징 브랜드를 골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다. 스킨케어·메이크업, 프래그런스, 헤어·바디 등 5개 카테고리의 부스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참여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성된 48만원 상당의 선물 박스를 증정한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팝업을 하루 앞두고 기자와 인플루언서 등에게 현장을 미리 선보였다. 이번에 3회째를 맞이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에는 3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무신사 뷰티는 이번 팝업에서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선보이는 것에 집중했다.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의 소비 성향과 ‘꾸미기’를 즐기는 1020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다.

1층 포토부스에서는 하나뿐인 ‘마이 뷰티 ID 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인생 사진을 찍고 피부 타입과 퍼스널컬러 정보를 적은 후, 전용 공간에 마련된 꾸미기 키트를 활용해 만들 수 있다. 자신의 파우치 속 ‘애정템’을 소개하는 포토존도 있다. ‘왓츠 인 마이 파우치’ 존을 마련해 인증샷을 촬영한 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뽐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1층 포토존. 전새날 기자

무신사 뷰티 페스타 1층 포토존. 전새날 기자



무신사 뷰티에서 처음 선보이거나 단독 구성으로 출시되는 ‘오직 무신사 뷰티’ 제품도 선보인다. 팝업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QR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 스토어에 참여한 36개 브랜드 중 86%는 중소 규모 인디 브랜드다. 28%는 론칭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이 중 81%는 자체 매장이 없다. 성수동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도 31%에 달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처음으로 뷰티 클래스도 운영한다. 매일 시간대별로 ‘오드타입(퍼스널 컬러 진단 및 맞춤 제품 추천)’, ‘에스네이처(배쓰솔트 체험 및 스티커 꾸미기 클래스)’, ‘클리어디어(피부 고민 상담)’, ‘리필드(괄사 마사지 클래스)’가 요일별 클래스를 진행한다.

무신사뷰티는 660평에 달하는 메인 팝업 외에도 성수동 일대를 체험 현장으로 구성했다. 곳곳에 있는 더툴랩라운지, 데이지크 등 무신사 뷰티 입점 브랜드의 매장에서 기프트 및 할인 쿠폰을 제공해 뷰티 투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프렌즈 팝업도 있다. 무신사 엠프티 성수 야외 공간에서는 뷰티·라이프스타일 미디어 ‘코스모폴리탄’의 팝업 트레일러가 운영된다.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에서는 헤어케어 브랜드 커리쉴이 새롭게 선보이는 두피케어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모발과 두피 진단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말 성수동 방문객을 대상으로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역 인근에서 럭키 드로우 머신을 실은 카트가 출몰해 무신사 뷰티 할인 쿠폰과 인기 뷰티 제품을 증정한다.

실제로 성수동에는 고객별 맞춤 뷰티를 강조한 프로그램이 속속 확산하고 있다. 오프라인 고객 경험이 뷰티 업계에서도 주요한 전략으로 부상하면서다. 올해만 해도 10여개의 K-뷰티 브랜드 매장이 잇따라 성수동에 자리를 잡았다. 립 제품 조색 클래스, 키링 커스터마이징, 피부·두피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 영역이 시너지를 내고, 뷰티 페스타 및 오프라인 팝업 지원을 통해 매장이 없는 브랜드도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브랜드에는 실질적인 판로를, 고객에게는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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