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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김정은 방중 사전 인지, 한미 정상회담 영향"

아시아경제 송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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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28일 기자간담회
"남북 간 대화 채널 늘 열려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에 대해 "정부는 이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관계기관을 통해 알고는 있었고, 오늘 발표 난다는 얘기를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우리는 중국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남북 간 대화 채널은 늘 열려있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북한과 언제든 대화할 뜻이 있고 북한의 동향 파악을 면밀히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강 비서실장은 "한미 정상회담도 이런 영향이 깔려있다"면서 "우리가 잘된 것들이 (북한이) 이렇게 움직이는 흐름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일이 정상회담을 거치며 동맹을 공고히 하자, 김 위원장이 중러와 밀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비서실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김 위원장을 초청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시기를 특정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적어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만남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만 해도 남북이 채널을 열고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릴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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