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출신 곽선희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곽선희 SNS |
‘강철부대W’ 출신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결혼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악플이 쏟아지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곽선희는 지난 27일 SNS에 “(뉴욕에는) 마라톤과 결혼 때문에 가는거지만, 열심히 돈버는 만큼 큰 각오하고 가는 것”이라면서 “뉴욕 물가가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도가 지나친 댓글 열심히 달아주시면 선처없는 짭짤한 합의금 받아서 달달하게 뉴욕 다녀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가만있어보자 주변에 도와주신다던 변호사님들이 몇 명이시더라. 인터넷 악성 댓글 처리 전문 변호사 알고 계시면 추천/ 연락도 환영”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곽선희는 또 “악플러들 선처 없다. 댓글 더 달아달라. 나중에 신고들어가서 잡히고 제 얼굴 보고서도 똑같은 말로 이야기 하실 수 있나 보겠다. 엉엉 울고 어쩌구 사정 이야기해도 선처 없음”이라고 강경하게 덧붙였다.
앞서 곽선희는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생방송 여자가 좋다’에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채널A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W’에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그는 “53보병사단 예비 역 중위 출신으로 현재는 모델이자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F&B 기업에 다니고 있는 일반인이다.
곽선희는 지난 7월 커밍아웃 사실을 언급하며 “촬영할 때만 해도 스스로를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 방송이 나간 뒤에야 내 정체성을 명확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만나자마자 결혼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신이 생겼다. 전에는 결혼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계속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또 현재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면서 “전입신고를 하며 배우자로 등록하려 했지만, 동사무소에서 ‘두 사람 모두 여성이라 배우자 등록은 어렵다’고 해 동거인으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뉴욕 마라톤에 참가할 계획을 공개하며 “여자친구도 함께 가기로 했다. 지인들이 알려줬는데 그곳에서 혼인서약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기회가 된다면 하고 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1월 말에는 제주도에서 웨딩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곽선희는 교제 몇 개월 만에 초스피트로 결혼하는 것을 두고 “한국에서도 3~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흔하다. 우리 역시 서로에 대한 확신이 크다. 잘 먹고 잘 살며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축하가 쏟아지자 곽선희는 SNS를 통해 “뉴욕 방문=마라톤, 혼인신고O(결혼식X)”라며 “결혼식은 현재까진 계획에 없지만 추후 한국에서 올릴 예정이다. 하게되면 소식 꼭 전해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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