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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전처에게 경제권 강탈당한 일화 공개 "죽었으면 돈 벌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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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코미디언 김병만이 과거 전처와의 결혼 생활 중 겪었던 경제적인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여 전처가 모든 경제권을 요구했던 사연과 그로 인한 고충을 상세히 밝혔다.

김병만은 "결혼 후 가장 힘들었던 게 뭐냐"는 질문에 "경제적인 문제"라고 답하며, "전처가 모든 경제권을 요구해서 제 공인인증서, 주민등록증도 다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공인인증서를) 가져갈 때까지 끊임없이 전화했고, '나 좀 놔둬'라는 심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출연료 지급 통장만 볼 수 있었고, 그 외에 내 통장은 볼 수 없었다. (통장) 비밀번호도 바뀌어 있어서 몰랐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카드 한도초과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전처가) 매달 현금을 뺐다"라고 말했다.

척추 부러진 2017년 당시 미국 병원에서 장애를 얻을 위기였을 때도 전처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병만은 "제 생명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서 죽었으면 돈 엄청 벌었을 거다. 사건 전문 다큐에 나와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번은 (전처에게) 지난 달 수입보다 적게 들어왔다고 하니까 전화해서 소리지르며 휴대폰을 던졌다. 누가 옆에서 칼로 찌르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전처와 이혼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개그맨 시험 8번 만에 합격했었고, '달인' 캐릭터도 얻었을 때라 이혼을 포기하고 커리어를 지키며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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