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한은 총재 “금리로 집값 못 잡아…내년 상반기까지 인하 기조”

헤럴드경제 홍태화
원문보기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간담회서 강조
이창용 “집값 기대 안 부추기겠다는 것”
내년 성장률 1.6% 현실화 전제로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 계속”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금리로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며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유동성을 과다 공급함으로써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기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집값 상승 기대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불안이 크다는 점에서 당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만으로 주택가격을 조절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중장기적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1.6%)가 현실화한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내년 상반기까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잠재성장률이 이미 2% 아래라는 암울한 분석도 덧붙였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며 “고령화 등 구조적인 측면 때문에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같이 큰 나라도 2% 넘는 잠재성장률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고령화 등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장률이 1%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일례로 외국인 노동자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열어둬야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성환 위원은 동결로 결론난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 총재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순조로운 협상 결과였다”며 “결과가 부정적이었다면, 현재 물가는 안정적이지만 성장과 금융안정 간의 상충 관계가 심해져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병도 이재명 정부
    한병도 이재명 정부
  2. 2강선우 1억 의혹
    강선우 1억 의혹
  3. 3정건주 미우새 합류
    정건주 미우새 합류
  4. 4장우진 린스둥 결승
    장우진 린스둥 결승
  5. 5그린란드 군 배치
    그린란드 군 배치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