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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관세 50%'에 금커피 될라…원두선물 10년새 최대폭 상승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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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 한 관람객이 커피 원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카페&베이커리페어에서 한 관람객이 커피 원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이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매기면서 선물시장에서 원두 가격이 10년 만에 최대 폭 상승하며 커피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폴저스와 카페 부스텔로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업체 JM스머커는 관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올 초겨울 커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산 커피에 50%의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로스팅 커피 소비자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

로스팅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브라질,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원두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로 소비자 가격을 올렸다. 여기에 관세 인상으로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에 50%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상황은 나빠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기존 재고를 쓰며 가격 인상 압력을 견디고 있다. 원두 비축분은 이전 10% 관세율로 수입됐고, 관세 발효 이전 선적돼 10월5일 이전 미국으로 수입되는 브라질산 원두에는 50%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로스팅 업체들은 관세가 지속되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큐리그 닥터 페퍼의 최고경영자(CEO) 팀 코퍼는 7월 말 관세 영향이 하반기에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커피 업계에 "의심할 여지 없이"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록 커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 플레저도 "추가 비용은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전가된다"고 말했다.

JM스머커는 이미 5월과 8월에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덕분에 판매량은 줄었지만 순매출은 증가했다. 마크 스머커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세 인상으로 인한 최근 가격 인상이 판매량에 10% 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팅 업체 대부분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품종인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이달 초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브라질산 커피에 대한 관세 부과 영향을 받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이달 들어 최대 30% 급등했다. 2014년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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