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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모든 회원국, 올해 GDP 대비 2% 국방비 목표 달성할 것"

뉴스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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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GDP 대비 국방비 2%' 목표 달성…향후 10년간 5%까지 늘리기로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 전경. 2025.04.02.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 전경. 2025.04.02.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모든 32개 회원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쓴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동맹국이 올해 2%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맹 전체 국방비는 1조 5000억 달러(약 2100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등 일부 뒤처진 국가들이 지난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서둘러 2% 목표 달성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방비가 GDP의 2% 미만인 나토 회원국은 스페인, 벨기에, 캐나다, 이탈리아 등 9개국이었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2014년 국방비를 2024년까지 GDP의 2%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당시 방위비 지출이 GDP의 2%를 넘는 국가는 미국, 영국, 그리스 3개국뿐이었다.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나토 회원국들의 2% 목표 달성은 지지부진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적극적으로 국방비 대폭 증액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출범한 2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도 부족하다며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라고 요구했다. 5% 중 3.5%는 핵심 국방 지출, 1.5%는 국방 인프라 구축과 사이버 보안 등 보다 광범위한 분야의 지출이다.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향후 10년 내로 국방비를 GDP의 5%로 늘리기로 했다.

폴란드는 올해 나토 회원국 중 가장 높은 GDP의 4.48%를 국방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애틀랜틱카운슬에 따르면 러시아와 국경을 공유하는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GDP의 3.43%와 3.15%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미국의 지난해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3.38%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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