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양현준이 버밍엄 시티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27일(한국시간) "셀틱의 윙어 양현준이 올여름 버밍엄의 막판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양현준은 K리그1 영플레이어 출신으로 지난 2023년 여름 셀틱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였다. 많은 기대를 받고 합류했지만, 선발이 아닌 로테이션용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폼을 끌어올리더니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기록은 공식전 34경기 6골 5도움. 이번 시즌 개막 후에도 공식전 5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를 버밍엄이 지켜봤고, 양현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추가 공격 옵션을 찾고 있고, 양현준은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데이비스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윙어 2명을 영입하겠다고 구단 스카우트 팀에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셀틱이 쉽게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로저스 감독은 이번 여름 니콜라스 쿤을 코모 1907로 이적시키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셀틱으로 돌아온 조타 역시 부상을 당해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구단 입장에서는 양현준을 내보내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만약 양현준이 버밍엄에 합류할 경우, 백승호와의 재회가 예상된다. 매체는 "버밍엄은 데이비스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 선수 영입에 힘써왔다. 한국 대표팀 백승호가 이미 팀에 있고, 작년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는 이와타 토모를 영입했다. 일본 사간도스 출신의 유망주인 아유마 요코하마도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데이비스 감독은 아시아 선수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만약 양현준이 버밍엄과 이적 합의를 마친다면 백승호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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