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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독립성 우려에 ‘달러 약세’…환율 139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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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91.0원…2.95원 하락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394.2원
트럼프,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압박
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88%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 훼손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

사진=AFP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6.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94.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6.3원)보다는 2.1원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쿡이 트럼프의 해임에 소송으로 맞대응하면서 시장은 일단 다른 문제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연준의 독립성 훼손은 금융시장에 상당한 불안 요소지만 법정 공방은 장기전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8.7%로 반영했다. 전날과 거의 같다.

최근 프랑스 정국 불안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유로화 가치가 기술적 성격의 반등을 나타내자 달러 강세가 주춤해졌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분 기준 98.14를 기록하며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에 연동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커스터디(수탁) 매도와 월말 수출업체 고점매도 유입이 재개될 경우 환율 하락은 더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달러화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자회견에서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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