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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엔비디아 실적 여파…韓 증시, 박스권 정세 지속"

이데일리 이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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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중국 관련 매출 등에 의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간 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리사쿡 연준 위원 해임 이슈 등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 시도에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 및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 여파로 미 선물 시장 약세 전환했다.

리사 쿡 연준 위원 해임 이슈 속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에도 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된 흐름을 나타냈다. 연이은 연준 압박 속에서 이날 베센트 재무장관 또한 “차기 연준의장 지명 시점은 가을쯤”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로 하여금 향후 전개될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467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462억 달러를 넘어섰고, EPS도 1.05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매출총마진(GPM)은 72.3% 기록했다. 이는 어닝서프이즈고, 향후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됐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 및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에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부진했다. 향후 중국향 엔비디아 수출 부진 우려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간 외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로 실적 발표 직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실적 및 어닝콜에서의 젠슨황 발언에 대한 해석이 충분히 마무리된 이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주가 방향성을 이날 본장에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여파 속 시간 외 하락분을 반영하며 반도체 및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수 하락 자체는 제한된 박스권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업종별 순환매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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