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공항서 입은 '잠옷'…대한항공 "감격" 들썩들썩, 왜

대한항공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가수 지드래곤의 일등석 편의복 착용 사진.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지드래곤이 공항 패션으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제공하는 파자마를 선보였다.

27일 대한항공은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지드래곤이 일등석 파자마를 착용한 채 공항에서 걷고 있는 모습이 담긴 언론 기사 사진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일등석 편의복과 GD님이라니..."라며 감격하는 멘트도 덧붙였다.

지드래곤이 입은 짙은 회색 상하의의 이 옷은 160년 전통 이탈리아 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에서 만든 제품이다. 도톰하고 짜임이 촘촘한 면 소재가 특징이다.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은 편의복과 슬리퍼를 기념품으로 챙길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 제공하는 기내 용품을 새로 선보였다. 프레떼 이외에도 영국 고급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와 협업해 립밤, 핸드크림, 시그니처 향수 등이 포함된 어메니티 키트를 제작했다.

이번 기내 용품 업그레이드에는 연간 기준 품목별로 20~50% 가량 예산을 더 투입했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프리미엄 항공사로서 지속적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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