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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한화가 78억 FA 투자한게 아닐텐데…2군서도 소나기 안타 맞으면 어쩌나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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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의 'FA 야심작'은 언제 깨어날 것인가. 한화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29)이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엄상백은 2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와의 경기에서 7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가 5-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엄상백은 선두타자 권혁빈의 타구에 맞았고 타구는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염승원을 2구 만에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한 엄상백은 1루주자 권혁빈의 2루 도루를 허용하는 한편 양현종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위기를 맞아야 했다.

결국 원성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 엄상백은 이주형을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는데 성공했으나 변상권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송지후의 타구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는 바람에 5-5 동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엄상백의 수난은 계속됐다. 임병욱과의 승부에서 초구를 던진 것이 중전 적시타로 이어진 것. 3루주자 원성준이 득점하면서 5-6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1루주자 송지후가 2루를 돌아 3루로 향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면서 겨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더이상 엄상백의 투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는 5-6으로 뒤지던 8회초 구원투수로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엄상백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고전했다. 탈삼진은 1개도 없었다.


비록 퓨처스리그 경기였지만 엄상백의 등판이 주목을 받은 것은 엄상백이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온 것이기 때문이었다. 엄상백은 지난 9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1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에 그치고 패전투수가 됐으며 다음날인 10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해 KT에서 13승을 거두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엄상백은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하고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해 엄상백은 1군에서 19경기 70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고 퓨처스리그에서도 3경기 7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04에 그치고 있다.

한화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엄상백이 빠진 5선발 자리는 한화의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올해 연봉만 9억원에 달하는 엄상백이 언제쯤 몸값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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