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대리처방' 가수, 싸이였나…의료법 위반으로 입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약물을 대리처방 의혹을 받은 유명 가수 A씨로 싸이가 지목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형사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A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내용으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대리처방한 교수 B씨도 함께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대리처방을 받은 유명 가수 A씨가 싸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KBS는 A씨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대면 진료 없이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아 매니저가 대리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코로나 시기부터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다 이후에도 바쁜 일정 때문에 비대면으로 계속 처방 받아왔다"며 "안일한 측면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싸이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약을 대리처방 받은 것이 아니며 해당 의약품을 과다 복용하거나 처방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