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위해 유럽의 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되는 데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3월 1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회담에 참석한 모습. 2025.08.28.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위해 유럽의 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되는 데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럽군의 우크라이나 배치 가능성과 관련 "유럽군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특정 (유럽) 국가 출신 군인들일 뿐이다"며 "대부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소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토 군사 인프라 확장과 (나토의) 우크라이나 침투가 현재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둔 등 침투 가능성이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원인 중 하나였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논의를 부정적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이뤄진 미러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고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거듭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우리는 이러한 대화를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한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과 관련된 사안들이 논의됐으나, 특정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전체 목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작업은 기밀로 유지돼야 하며, 오직 그럴 때만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대표단 간 소통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높은 수준, 최고 수준의 다른 접촉들도 생산적이기 위해선 잘 준비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당신은 트럼프의 계획에 대해 내 동료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료'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라고 타스는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 방중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질 러시아와 중국간 접촉, 국제적인 접촉은 매우 중요하며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의 접촉은 잘 알려진 채널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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