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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상승·나스닥 하락 출발…월가, 엔비디아 실적 촉각

파이낸셜뉴스 이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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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욕=이병철특파원】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이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하면서 나스닥은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엔비디아 주가가 약 1% 하락하면서 0.2% 내렸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1포인트(0.2%) 올랐고, S&P500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S&P500 지수 비중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증시 상승세를 제약했다.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952%로 0.045%p 상승하고 있으며 2년물은 3.65%로 0.027%p 하락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는 초유의 조치를 단행했으나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몽고DB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32% 폭등했으며 미국 소매판매점 콜스는 2·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면서 주가가 23% 급등했다.

월가의 시선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에 집중돼 있다. S&P500 내 최대 비중 종목이자 AI 산업의 핵심 지표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올해 증시 랠리의 지속 여부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주요 IT기업들의 반등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12개 분기 중 11번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그중 4번은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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