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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노출사진 팔아요”…SNS에 수십만장 공유한 남편들, 경찰·변호사·유명인도 있어 ‘충격’

헤럴드경제 장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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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보도화면 캡처

영국 BBC 보도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아내의 성적 이미지를 동의 없이 페이스북에 공유해 온 남편들이 이탈리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아내의 사진을 올린 사람 중에는 변호사나 경찰, 유명인 등도 포함돼 있었으며, 아내의 신체 사이즈를 적거나 돈을 받고 아내의 사진을 판매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런 남성들의 페이스북 모임은 폐쇄됐다.

26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라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페이스북 그룹이 수십만장의 여성 나체 사진을 공유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페이스북의 그룹명은 ‘나의 아내’(Mia Moglie)로 2019년 그룹 개설 이후 약 3만2000명에 이르는 회원을 모았다. 가입자 대부분은 남성으로 이들은 수십만장에 달하는 여성들의 사진을 공유해왔다.

이들 중에는 유명인, 변호사, 경찰관, 언론인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올린 사진 중에는 성행위 중 촬영된 사진도 상당수 있었으며, 대부분 여성의 동의 없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의 사진을 게시한 경우도 많았다.

메타 이탈리아 측은 “성 착취 관련 정책을 위반했다”며 “성폭력, 성적 학대, 성착취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의 회원들은 아내나 연인의 사진을 무단 게시하거나 성적 발언을 이어왔으며, 일부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들이 돈을 받고 판매한 아내들의 사진도 있었다. 이들은 아내의 나이, 몸무게, 신체 사이즈 등 설명을 적어넣기도 했다.

이 그룹의 존재가 세간에 알려진 뒤 현지 경찰에는 이틀 만에 3000건이 넘는 여성들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6개월 이내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결혼 16년 차라는 한 피해여성은 “남편이 ‘그냥 게임일 뿐이고 별다른 의미는 없다’면서 사적인 사진들을 찍었는데 낯선 사람들에게 공유됐다”며 “내 삶이 마치 물건처럼 노출된 것 같아 배신감과 수치심, 분노, 혐오감이 밀려온다”고 토로했다.

한편,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은 폐쇄됐으나 운영진이 폐쇄 직전 회원들에게 새로 개설된 텔레그램에 가입하라는 초대장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가해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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