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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벌쏘임 3년간 1673건…7~9월 81%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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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기자] 여름철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충북 곳곳에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간 충북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1673건이다. 이 중 81.4%(1363건)가 7~9월 발생했다. 올해도 6월 28건에서 7월 107건으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전날 오전 9시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강아지 호텔에서 A씨(20대·여) 벌에 등을 쏘여 피부발적 등의 증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오전 8시 22분쯤 상당구 문의면 구룡리에서는 B씨가 벌에 쏘인 후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달 26일과 14일에도 남이면에서 각각 50대, 70대 남성이 벌에 쏘여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여름철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 시에는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벌집을 건드렸을 땐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 카드처럼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쏘인 부위를 가볍게 긁어내 벌침을 제거하고 얼음 찜질을 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을 동반되는 경우 알레르기로 인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길고 무더운 폭염으로 예년보다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 1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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