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사고 발생 8일 만에 사고 열차 기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첫 소환해 조사했다.
경북경찰청 경부선 열차 사고 전담 수사팀은 27일 오전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 A씨를 경북 경산시 경북청 형사기동대 사무실로 불러 오후 3시까지 6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수사에 응하지 않던 A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사고 발생 8일 만이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침목에 ‘사고 지점’이라고 적힌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사진=연합뉴스) |
경북경찰청 경부선 열차 사고 전담 수사팀은 27일 오전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 A씨를 경북 경산시 경북청 형사기동대 사무실로 불러 오후 3시까지 6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수사에 응하지 않던 A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사고 발생 8일 만이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A씨를 상대로 사고 당일 풀숲이 우거진 커브 구간을 지나며 선로 주변 근로자들을 인지했는지, 제동 장치 조작이나 경적 사용 등 전반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A씨가 열차 운행 전 또는 운행 중 사고 구간에서 열차 운행 중 시행하는 선로 유지보수 작업인 상례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사실을 역 관계자 등으로부터 통보받았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상례 작업은 선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작업이기 때문에, 사전에 기관사에게 알리지 않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발생 전 기관사와 사고 구간을 담당하는 남성현역, 청도역 관계자들 사이에 주고받은 무전 교신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열차 경보장치 작동 여부 등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주 안으로 사고 관련 주요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