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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가 거론된 뒤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허망한 망상"이라고 하면서도 한미 정상이 밝힌 '대북 대화 의지'에 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제3국을 통하거나 태권도 같은 스포츠를 고리로 북한과 접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회담에서 한미 두 정상이 모두 가장 자주 언급한 단어는 북한과 김정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말씀을 하셔서 그런데 사실 대통령님 덕분에 북한하고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APEC 참석차 한국에 오면 남북 정상 간 만남을 주선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을 주선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해야 하지 않겠어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건데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한 이 대통령은 이 기회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걸로 보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정부는 베트남이나 태국과 같은 동남아 제3국을 통해 북한 초청 의사를 타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APEC 회원국을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외교·안보 부처 당국자는 JTBC에 "남북 간 통신선 등이 모두 단절된 상황에서 북한과 접점이 있는 제3국을 통해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 등 민간 차원의 참여도 검토 대상입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북한 국제태권도연맹에 합동 시범 공연 등의 의사를 타진해 볼 수 있단 겁니다.
남북한 태권도 연맹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개막식 사전공연에 함께 선 적이 있습니다.
다만 APEC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북한 초청을 진행시키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김미란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한새롬]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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