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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무기 구매 압박...사업중단 아파치 다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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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무기 성능을 거론하며, 안보 청구서도 내밀었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건지 김문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B-2 스텔스 폭격기를 거론하며 미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요한 구매국이고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사 장비를 만들고 있으며, 한국은 중요한 구매국입니다. 이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이와 관련해 무기 구매 등이 담긴 국방비 증액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산 무기 도입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우선 거론되는 건 아파치 공격헬기입니다.


1차 사업에서 36대를 도입한 뒤 추가로 36대를 더 사려다 올해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현재는 도입 계획이 보류됐습니다.

드론이 부상하며 전쟁 양상이 유무인 복합체계로 바뀌고 있고, 대당 440억 원대였던 1차 사업 때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한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 특수전용 대형기동헬기인 CH-47 블록-2나 CH-53을 비롯해 해상 기반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SM-3와 SM-6 같은 미사일의 추가 구매도 거론됩니다.


일각에선 지금도 방위력 개선비 가운데 해외 도입분의 90%를 미국산 구매에 집중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속에는 다른 의도도 깔렸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송방원 / 우리방산연구회 회장 : 우리 국방예산을 늘려서 미국산 무기를 더 사라는 의미라기보다는 현재 보류 중인 대형 공격헬기를 구매하고 유럽산과 경쟁 중인 항공통제기 공중 구비 사업에서 미국산 무기를 선택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도 국방비 증액을 공식화한 만큼 앞으로 증액되는 규모에 맞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둘러싼 논의도 그만큼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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