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축제날 웃지 못한 건설업계…"산재 근절 뼈깎는 노력"

연합뉴스TV 곽준영
원문보기


[앵커]

국내 건설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설산업계 최대 행사가 열렸습니다.

연이은 사망사고로 뒤숭숭한 업계 분위기 속 안전에 관한 자정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건설의 날' 기념식.


200만 건설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업계 발전 공로자들의 포상도 이뤄지는 자리지만, 시작부터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습니다.

<한승구 / 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건설산업의 신뢰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합니다."

건설경기 악화라는 끝 없는 터널을 지나기도 전, 잇단 산재사고로 정부가 칼을 빼들면서 행사의 최대 화두는 '안전 확보'였습니다.


1981년부터 매년 이어져온 기념식에서 첫 결의문도 나왔습니다.

<최태진 / 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장> "우리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항상 실천에 옮기고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행사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건설업에는) 잇따른 안전사고라는 무거운 과제 또한 있습니다. 양적 성장보다 안전과 신뢰,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결의와 반성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데 앞서 행사장 밖에선 노동자와 건설 산업재해 유가족들의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엄인수 /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부위원장> "다치지 않고 죽지 않으며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건설 현장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를 요구한다."

<이성민 / 건설 산업재해 유가족> "비계(가설물) 작업을 하다가 저희 아버지가 추락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죽음의 사슬을 끊기 위한 업계의 다짐과 각오가 실제 산재 사망 감소로 이어질지 아니면 공염불에 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강태임]

#국토교통부 #건설 #산재 #건설의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곽준영(kwak_ka@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2. 2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삼성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