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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한국투자증권 9000억 유증, 사업경쟁력·시장지위 강화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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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데 대해 사업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 건과 관련해 "증권업계 내 자본력에 따른 영업력 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대규모 자본확충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자 4곳 가운데 적극적으로 발행어음을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영업 순수익 기여도 확대 등 자본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또 최근 IMA(종합투자계좌) 인가 신청을 마쳤고 인가가 이뤄질 경우 자기자본 3배까지 레버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했다. 6월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조정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170%로 유상증자 반영 후 184.4%로 14.4%p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적극적인 위험 인수기조와 IMA 인가 이후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할 수 있는 점, 배당 부담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효과는 희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9000억원의 투자금액을 신종자본증권과 사채 발행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차입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 비용 상승에도 자회사 배당 여력을 감안할 경우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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