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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민주노총 간부, 서울경찰청 경내에서 음주운전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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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간부가 서울경찰청 경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민주노총 설명을 들어보면,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간부 ㄱ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ㄱ씨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부지 안에서 5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오전 집회신고를 하려고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주차한 뒤, 외부에서 술을 마신 채로 늦은 밤 돌아와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당시 서울경찰청 방호원의 제지에도 차량을 운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께 ㄱ씨를 검거했다. 당시 ㄱ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현재 해당 간부의 신원을 파악한 뒤 징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확한 진상 조사가 이뤄진 이후 내부규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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