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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클린스만 父子에게 한 방 먹이나?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韓 역대 최악 감독' 클린스만의 아들, 미국 대표팀 승선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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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상치 못한 인물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에 등장할까.

홍명보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로 국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해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 홍명보호다. 한국은 지난 6월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조 1위를 확정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9월 A매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대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 25일 9월 A매치에 나설 22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자원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최정예 명단이었다.

최정예의 한국을 상대하는 미국과 멕시코도 명단을 발표했다. 두 팀 모두 2군에 가까운 스쿼드를 구성했다. 최정예 멤버를 꾸리는 대신 새 얼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선수만 12명을 발탁했으며, 멕시코는 전원 국내파로 명단을 꾸렸다.


그런데 미국의 대표팀 명단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조너선 클린스만이다. 과거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친아들이다.


조너선 클린스만은 이탈리아 세리에B(2부) 체세나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다. 그는 과거 2018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바 있으며, 무려 7년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그는 아버지인 위르겐 클린스만과 달리 독일과 미국 이중 국적을 갖고 있으며, 미국 축구대표팀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다.

조너선 클린스만은 2017년 헤르타 베를린(독일) 소속으로 1군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선수 시절 유럽을 호령했던 아버지만큼 눈에 띄는 기량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그는 베를린을 떠난 뒤 장크트갈렌(스위스), LA갤럭시(미국) 등을 거쳐 현재 체세나에서 뛰고 있다.

그러던 중 미국 대표팀에 재승선하며 A매치 데뷔를 노린다. 그리고 그 상대가 한국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아버지인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한 국가다. 따라서 어쩌면 조너선 클린스만이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 있다. 동시에 위르겐 클린스만이 아들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3년 위르겐 클린스만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임기 내내 많은 논란이 쏟아졌다. 위르겐 클린스만은 본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에서 거주하며 재택 근무를 끊임없이 원했다. 축구 팬들은 이를 두고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이어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의 한국은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정말 오랜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국이지만, 대회 내내 심각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전술은 없었고,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결국 한국은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고, 곧바로 클린스만은 경질됐다.

클린스만과 한국의 악연은 계속됐다. 클린스만은 다양한 해외 방송에 출연해 끊임없이 한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싸웠다"라며 이미 다 정리된 사건이었던 이른바 '탁구 게이트'를 언급하며 한국 축구 팬들을 불쾌하게 했다.

이랬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만약 조너선 클린스만이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야 할 상황이 펼쳐진다. 위르겐 클린스만의 등장과 조너선 클린스만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미국전이다.

한편 미국전은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사제 대결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인물이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토트넘을 올려놓았던 바 있다. 이후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미국 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

-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 로만 셀렌타노(FC신시내티), 맷 프리즈(뉴욕시티)

- 수비수: 크리스 리차즈(크리스탈 팰리스), 세르지뇨 데스트(PSV 에인트호벤), 노아카이 뱅크스(아우크스부르크), 트리스탄 블랙먼(밴쿠버 화이트캡스), 알렉스 프리먼(올랜도 시티), 네이선 해리얼(필라델피아 유니언), 맥스 아프스텐(콜럼버스 크루), 팀 림(샬럿)

- 미드필더 : 타일러 애덤스(본머스), 세바스티안 버할터(밴쿠버 화이트캡스), 루카 델라토레(샌디에이고), 디에고 루나(리얼 솔트레이크), 잭 맥글린(휴스턴 디나모), 션 자와즈키(콜럼버스 크루)

- 공격수 : 크리스티안 풀리시치(AC밀란), 데미언 다운스(사우샘프턴), 조시 서전트(노리치 시티), 팀 웨아(마르세유), 알렉스 센데하스(클럽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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