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정상외교 끝낸 李, 다시 민생…'지지율 반등' 신호탄 쏜다

아주경제 최인혁 기자
원문보기
조국 사면 후폭풍에 지지율 흔들리자 '소통' 재개
정상 외교로 한 달간 멈춰 섰던 타운홀 미팅 추진
노란봉투법·상법개정안 등 민생 개혁 입법도 속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박6일간 방일·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 행보를 재개한다. 이 대통령은 강점인 ‘소통’을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국정 지지율에 반등의 신호탄을 쏠 계획이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정상외교 일정을 마치고 28일 새벽 귀국했다. 대외 현안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대내 현안 대응과 민생 행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민생 현장 소통’에 다시 공을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출렁인 요인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장관 후보자 낙마 △이춘석 의원 논란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대통령이 당초 계획했던 ‘민생 사면’과 달리 광복절의 의미에 반할 수 있는 정치인이 대거 사면된 건 ‘국민 눈높이’를 벗어난 결정이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지율 추락을 감안하고 조 전 장관 사면을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정치인 사면으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은 이 대통령”이라며 “(특별사면) 주무였던 수석으로서 괴로웠다. 대통령 지지율을 떨어뜨린 주범이기도 해서 괴롭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하락은) 국민 일부가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이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9월 초 정상회담 이후 복귀부터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고 그 프로그램 중 타운홀 미팅 재개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간 민생 현장에서의 소통을 통해 전임 정부와 차별성을 강조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이번 타운홀 미팅 재개도 이런 강점을 다시 살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광주·대전·부산에서 세 차례 타운홀 미팅을 열고 시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지지율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정상외교 일정으로 인해 지난 7월 부산 행사 후 한 달가량 현장 소통 행보가 중단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국회에서 처리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2차 상법 개정안 등 입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당 법안들은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인 24일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법안 효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철환 권익위원장 면직
    유철환 권익위원장 면직
  2. 2쿠팡 국정원 위증 논란
    쿠팡 국정원 위증 논란
  3. 3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4. 4힉스 39점
    힉스 39점
  5. 5이강인 PSG
    이강인 PSG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