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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파리까지…‘올림픽 신화’ 쓴 양궁 박성수 감독 별세

헤럴드경제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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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인도와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우진(왼쪽부터), 임시현과 박성수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지난해 8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인도와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우진(왼쪽부터), 임시현과 박성수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선수와 지도자로서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써 내려간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경찰에 따르면 박 감독은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에서 팀을 이끌기 위해 충북 청주에 머무르던 중 이날 오전 9시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로 깜짝 선발된 박 감독은 당대 한국 남자 양궁의 스타였다. 수려한 외모로 많은 여성 팬을 보유했던 그는 서울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남자 단체전에선 전인수, 이한섭과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실력을 증명했다.

박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한국 양궁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2000년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4년 첫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코치로 오진혁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당시 결승전 사대 뒤에서 오진혁의 화살을 한 발씩 지도하며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의 순간을 함께했다.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양궁 남녀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일조했다. 당시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전 종목 석권의 대기록을 쓴 순간에도 사로 뒤엔 박 감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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