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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 현장 조사… "신임 금감원장 의중" 해석도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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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추가 조사에 나섰다.

27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에 대규모 조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재차 살펴보고자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펀드 출자자(LP)를 모으는 과정과 차입매수(대출로 기업을 인수하고 그 기업으로 자산 수익으로 상환)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부분 등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3월 검사에서 금융당국은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검사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다시 MBK파트너스를 정조준하는 데에는 최근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폐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치권과 노동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15개점 폐점을 즉각 중단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감독 당국 조치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의 의지 또한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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